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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맛이 없어서’ 친아빠 칼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아들


친아빠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형편없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남성은 분노한 나머지 식칼을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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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태국 부리람 지역에서 일어난 존속 살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현지 시간) 태국 부리람에 거주하는 사크딘(Sakdin Duangphakhon, 36)은 점심 요리 재료로 고기를 구매했다.

그리고 배가 고프다며 아버지인 응고르(Ngor, 65)에게 요리를 하라며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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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들의 성화에 돼지고기 수프를 요리하기 시작했고 아들은 그 새를 못참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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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던 사크딘은 갑자기 “술을 마시니 돼지고기 수프가 먹고싶다. 빨리 달라”고 성질을 내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아직 요리가 다 되지 않았다”며 그를 달래려 했다.

하지만 허기를 참지 못한 사크딘은 아버지에게서 수프를 낚아채듯 가져가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격렬한 분노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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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버지가 돼지고기 수프에 태국의 주요 향신료인 ‘피쉬 소스’를 넣는 것을 깜빡해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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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크딘은 아버지에게 “왜 피쉬소스를 넣지 않았냐”며 격분했다. 그는 유리병을 응고르에 머리에 내리쳤으며 이를 보고 그를 만류하려 한 어머니인 파(Pa, 66)씨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이에 겁먹은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집 밖으로 뛰쳐나갔고, 경찰과 함께 집에 도착한 어머니는 눈 앞에 벌어진 끔찍한 사실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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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집 앞에서 잔뜩 피를 묻히고 있었으며, 아버지 응고르는 피범벅이 된 채로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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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고르는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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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사크딘은 아버지의 머리를 유리병으로 내려친 이후에도 식칼을 사용해 그를 십여 차례 찔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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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크딘은 현재 체포되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한 뒤 교도소로 수감을 위해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