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그 사람 아니면 안 돼”와 같은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은 그만큼 연인에 대해 큰 애착을 느끼고 있다는 뜻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연인과 헤어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심한 경우 목숨까지도 내어놓을 만큼 연인에게 푹 빠져있다는 것을 알리는 위험 신호가 된다.
혹시 당신이 이 말을 습관처럼 내뱉고 있지는 않은지 다음의 8가지 문항을 살펴보며 스스로를 점검해보자.
1. 연인의 마음을 자꾸만 테스트해보고 싶다
연애중인 사람들은 대개 연인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지, 얼만큼 사랑하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러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나’에 대한 연인의 사랑을 끊임 없이 의심하고, 연인의 진심을 알면서도 주기적으로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다.
연인의 마음과 사랑을 반복적으로 시험하면서 연인이 ‘나’에게 더욱 빠져들게 만들 방안만을 궁리하고 있다면 연인과의 관계에 지나치게 빠져있다고 할 수 있다.
2. 연인이 아닌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모든 시간을 연인과 만나는 데 사용하고 싶다면 관계에 중독된 것일 수 있다.
지인과의 약속과 만남은 시간 낭비처럼 여겨지고 그 시간을 쪼개어 차라리 연인과 만나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이다.
3. 연인과 만나기 위해 중요한 약속도 취소한다
선약 혹은 중요한 약속이 이미 잡혀 있는 상황에서 연인이 만나자고 했을 때, 아무리 그전에 잡힌 약속이었어도 취소해 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주변 사람의 소중함마저 잊어버릴 만큼 연인에게 중독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위험 신호이다.
4. 연인과 떨어져 있으면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더욱 생기가 돌고 기분이 좋은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연인과의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보통 연인과 떨어져 있다고 해서 우울감에 빠지거나 무기력증을 호소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문득 떠오르는 연인 생각에 미소를 지으며 묵묵히 자기의 할 일을 해낸다.
5. 누구와 대화를 하든 항상 ‘연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친구 혹은 가족들과 대화를 할 때 그들은 궁금해하지도 않는데 이를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우이다.
연인이 어떤 면에서 좋았다 또는 아쉬웠다 정도는 괜찮지만 너무 심할 경우 연인에게 과도하게 빠져있는 것이다.
6. 연인에게는 항상 달콤한 말만 듣고 싶다
서로를 존중하며 알콩달콩 잘 지내는 커플이어도 항상 좋은 말만 오고 갈 수는 없다.
오히려 친밀한 연인 사이일수록 사소한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날카로운 말 혹은 인생에 도움이 될 쓴 소리를 주고받는다.
만일 당신이 연인에게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싶어한다면 당신의 연인에 대한 감정 상태가 건강한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이 좋다.
7. 연인과 데이트를 하지 않을 때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아야 된다
일반적으로 연인들은 데이트를 할 때 외에는 서로의 일상에서 자신의 일을 하며 띄엄띄엄 연락을 주고 받는다.
하지만 일상생활 중에 카톡, 전화 등으로 끊임없이 연인의 상태를 확인한다면 연인은 숨이 턱턱 막혀올 것이다.
8. 연인이 바람을 피우진 않을까 항상 불안하다
연인은 그저 사람을 쳐다본 것뿐인데 ‘나’는 혼자 질투에 휩싸여 불안감이 치솟는 경우이다.
연인이 당장이라도 ‘나’를 떠나 다른 사람에게 가겠다고 말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끊임없이 든다면 당신이 연인에게 너무 심하게 빠져있는 것일 수 있다.
위의 8가지 항목 대부분이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 같다면 당신은 연인에게 너무 빠져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일수록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 등을 통해 연인이 아닌 다른 관심사를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된다.
연애를 하더라도 스스로를 잃어버리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