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여자친구를 살해하기 전에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엽기적이게도 이 사진을 SNS에 올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절벽에 서있는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여자친구는 총으로 쏜 뒤 절벽 아래로 민 남성이 ‘징역 52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 주의 로렌 버너(Loren Bunner, 22)는 당시 18살이었던 여자친구 졸리 칼란(Jolee Callan)을 데이트 명목으로 꼬셔서 함께 산에 올랐다.
하지만 사실 로렌은 졸리와의 데이트가 아닌 그녀를 살해할 목적으로 산에 올랐다.
미리 총을 준비해 간 로렌은 졸리의 뒤통수와 이마에 총을 쏴 졸리를 살해한 뒤 사체는 절벽 아래로 밀어버렸다.
심지어 그는 졸리의 마지막 뒷모습을 찍어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올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로렌은 “졸리는 자살했다”며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다가 올해 7월 자신의 살인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인정했다.
경찰은 로렌의 범행 동기에 대해 “졸리가 전 남자친구와 친구로 지내자 화가 나서 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담당 판사는, 로렌이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기는커녕 함께 수감된 이들에게 자신의 범행을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니자 이에 분노하여 그에게 5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