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카카오택시가 유료화된다.
지난 26일 아시아경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28일부터 카카오택시를 부분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서비스 중 일부가 28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우선 호출’을 할 경우 2~3천원, ‘즉시 배차’는 4~5천원 선에서 책정된다. 이는 아직 최종 확정된 가격은 아니며 서비스 시행 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유료 호출 서비스인 우선 호출은 배차 성공률이 높은 택시를 먼저 호출해주는 서비스다. 즉시 배차는 빈 택시를 바로 배차해준다.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다른 승객들보다 먼저, 또 빠르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안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로 호출하는 승객에 한해서 사전에 택시기사에게 목적지를 노출하지 않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해왔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유료 서비스가 도입되면 출퇴근 시간이나 교통 혼잡 지역 등에서는 유료 호출이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시민은 “무료 호출은 다 무시당할 것”이라 며 “전체 요금을 올리는 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반응에도 카카오택시의 부분 유료화가 도입되는 가운데, 유료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