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화재현장에 진입하는 캐나다 소방차’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캐나다 소방차는 고층건물 꼭대기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자 화재현장 부근에 주차된 경찰차나 다른 자동차를 제치고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는 지난 제천 화재 당시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커졌던 모습과 대비되며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캐나다 소방차는 먼저 경찰차를 밀어 진입로를 확보했다.
캐나다 소방차가 후진을 하며 지나가자 도로 반대편에 주차돼 있던 BMW 차량의 앞쪽 부분과 범퍼 일부가 소방차에 부딪혀 떨어져 나가기도했다.
그러나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캐나다 소방차와 소방관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직행했다.
이 영상으로 캐나다는 재난현장에서 우선순위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잡혀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캐나다 소방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4년 10월 유튜브에 오른 이 영상을 통해서 경찰차나 손상된 주차차량과 관련해서 어떤 후속조치가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캐나다 측은 화재는 발생 후 초기 5분 이내에 대응해야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라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지에서는 소방로 확보를 위해 소방차 전용구간을 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엄정한 불법주차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래야 정상이지”, “사이다 영상이다”고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