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몸 어디에서든 다양한 증상으로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암의 초기 증상 중에는 우리 생각보다 가볍고 지나치기 쉬운 증상도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심각한 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나 암은 초기에 발견해야 완치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초기 증상을 알아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는 미국 암치료센터의 암 연구자 이오아나 본타와 뉴욕대 랑곤의료센터의 유방암 전문의 말린 마이어스와 함께 지나치기 쉬운 암 증상들에 대해 정리했다.
#1 피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자가진단을 통해 혹시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고 있는지 혹은 새로운 약을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뚜렷한 원인 없이 피로가 계속된다면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
#2 작은 혹
피부암은 항상 이상하고 무서운 모습을 띄지는 않는다.
몸에 작은 분홍색 점 하나가 나타나는 것도 암의 증상일 수 있다.
심지어는 손톱이나 발톱 아래 같이 지나치기 쉬운 곳에서도 피부암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본타 의사는 “우리는 피부를 항상 관찰하며 변한 곳이 있는지는 않은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3 원인 불명의 체중감소
딱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5kg 이상이 빠졌다면 암일 수도 있다.
미국 암학회는 체중감소가 췌장암, 위암, 식도암, 폐암 등의 암에서 잘 드러나는 증상이라고 밝혔다.
#4 가슴 두드러기
가슴에 두드러기나 발진이 생기거나 유두가 빨개지고 두꺼워진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본타 의사는 “가슴은 두드러기가 생기지 쉽지 않은 곳”이라며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검사를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5 급격한 포만감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많지 않지만 그 중 하나는 포만감이다.
음식을 적게 먹었는데도 갑자기 배가 부른다면 난소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6 팽만감
본타 의사는 난소암 환자들이 팽만감이나 위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많이 경험한다고 한다.
갑자기 골반과 복부에 통증을 느끼고 배가 불러 오르면서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한 달에 12번 이상 나타났다면 난소암일 확률이 높다.
#7 식욕 감퇴
마이어스 의사는 식욕 감퇴가 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라고 말한다.
미국국립보건원에 의하면 이러한 증상은 결장암, 난소암, 위암, 그리고 췌장암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8 고열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시작하면 몸은 고열 증세를 보인다.
미국 암치료센터에 의하면 고열은 암 뿐만 아니라 백혈병이나 임파종의 초기증상일 수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할 증상이라고.
#9 통증
다리를 다쳐서 다리에 통증이 생기고, 팔을 다쳐서 팔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원인이 되는 외상이나 병, 질환이 없는데도 갑자기 어느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이러한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암의 신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