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사건
최근 한 남성이 당근 마켓을 통해 명품시계를 산다고 접근한 후 손목에 찬 후 도망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A씨는 이달 20일 오전 5시 정도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정문 인근에서 ‘당근마켓’에 올라온 오메가 손목시계를 구입하겠다며 판매자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시계를 찬 후 달아나자, 판매자는 A씨를 급히 쫓으며 112에 신고하고 약 300m를 따라갔으나 잡지 못했다.
해당 시계는 시중가 9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CCTV 판독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지난 29일 오후 11시 쯤 잠복근무 등 서울 용산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잡았다.
경찰은 A씨에게 도난 물품의 소재 파악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A씨는 경기 고양시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생에 900만원을 베팅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일 거다”, “한심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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