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제 마음대로 쓸 수 없는 루마니아 지체장애인 유튜버 미컬 자이겐(Micul Gigant).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자동차 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애 때문에 마음대로 자동차를 운전할 수도 없고, 아무도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취미 생활조차 쉽지 않다고 말한다.
유튜버 앤디 포페스쿠(Andy Popescu)는 미컬이 자신의 람보르기니를 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직접 미컬을 찾아왔다.point 112 | 1
앤디의 람보르기니에 오른 미컬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웅장한 배기음을 내며 달리는 람보르기니 안에서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던 중 빠른 속도감을 느끼고 너무 신이 난 나머지 환호성을 질렀다.
그때. 미컬은 자신의 반응이 앤디를 불편하게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 모양이다.
미컬은 앤디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발 나를 무서워하지 마세요. 너무 기뻐서 그랬어요. 나는 아이처럼 기뻐하는 게 내 표현 방식이에요”
미컬의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고, 우리는 그동안 미컬이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이날 미컬은 앤디에게 “나는 자동차를 좋아해서 취미생활을 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피하고 연락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컬의 이야기를 들은 앤디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보였고 그는 미컬이 더 미안해하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 조용히 눈물을 닦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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