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알 수 있다.
최근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에서는 이승협 한의사가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협 한의사는 혀 표면은 소화기 상태를 반영한다는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건강한 혀는 선홍빛이며, 혀에 백태가 있다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 깨져있다는 뜻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백태 유형별로 질환을 가늠해 볼 수도 있다.
혀가 점점 노랗게 변하면 염증이 생겼다는 뜻이고, 색이 진할수록 염증도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말 심하면 갈색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황태가 두꺼워지는데 황태를 가진 사람의 경우 염증이 6개월에서 3년까지 지속된 것을 의미하며, 갈색태는 만성 체증에 약물 장기 복용으로 극심한 염증을 앓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혀가 갈라져 있을 경우 위장에 염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이 밖에도 혀 구석구석이 상처난 것처럼 파여있느 경우라면 소화기 상피 세포가 많이 파괴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 때는 전반적인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혀가 부어있는 사람이라면 에너지 대사 저하로 피로감이 높아졌다는 신호다.
한편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외인성 독소와 내인성 독소로 나눌 수 있다.
외인성 독소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화학물질, 미생물 등으로 생기는 독소다. 대표적으로는 비스페놀A로 대표되는 환경호르몬을 들 수 있다.
내인성 독소는 인체 내부에서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산물로 인해 생기는 독소를 의미한다.
즉 과식을 할 경우, 일부는 소화해 흡수되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는 노폐물로 변질돼 신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내인성 독소는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