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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연봉 90% 줄이고 직원들 연봉 두 배로 올려준 CEO


직원의 연봉을 두 배 올리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낮춘 최고경영자(CEO)의 사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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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미국 신용카드 결제 대행사 그래비티 페이먼츠(Gravity Payments)의 CEO 댄 프라이스(Dan Price)는 임직원들의 연봉을 최소 7만 달러(한화 약 7,389만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은 두 배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유튜브 ‘Gravity Payments’

반면 당시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를 받고 있던 댄은 스스로 연봉의 10%만 받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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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와 동시에 공동 창업자인 그의 친형 루카스 프라이스(Lucas Price)는 회사를 경영난에 빠뜨릴 수 있다며 소송을 걸었다.

다른 직원 2명도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불안한 마음에 퇴사했다.

그러나 댄은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계획대로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했고, 그 후 상상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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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 후 6개월 만에 회사 매출과 순이익이 두 배로 상승한 것이다.

유튜브 ‘Gravity Payments’

직원들의 애사심도 남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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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된 연봉을 받는 직원들은 자신의 자유시간 대부분을 고객을 유치하는데 할애했고, 퇴근해서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 힘썼다.

또 회사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입사하고 싶다며 지원서를 보내왔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댄 프라이스를 한 예로 들며, 임직원 임금을 줄여 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보단 임금을 인상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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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