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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내가 쓰는 스마트폰에 ‘소년’의 눈물이 담겨있다” ‘아이폰’ 원료 위해 ‘뺨’ 맞으며 노동착취 당하는 8살 소년


Sky News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스마트 폰 속에는 어린아이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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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서는 최근 아프리카 콩고 공화국에 있는 코발트 광산에서 비인간적으로 어린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현장을 고발했다.

 

콩고 공화국에 살고 있는 도산은 겨우 8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내전 중 아버지를 잃고 그를 대신해 어린 나이에 생계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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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News

 

8살 도산이 일하고 있는 곳은 ‘지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악명 높은 코발트 광산이다. 도산은 매일같이 이곳에서 자신의 몸집만 한 큰 바위를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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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몸으로 너무 힘든 일이지만 도산은 잠시라도 쉴 수 없다.

 

잠깐이라도 쉬는 모습이 들키면 감독관에게 뺨을 맞거나 발길질을 당하기 때문이다.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광산에서 온종일 땀 흘려 일하는 도산이 받는 돈은 겨우 2달러 (한화 2,250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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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News

 

영국의 스카이 뉴스 (Sky News)에서 제작한 코발트 광산의 참혹한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도산은 “광산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나오면 모든 것이 파괴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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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갈 힘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도산이 일하고 있는 콩고의 코발트 광산에서 생산되고 있는 코발트는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의 핸드폰에도 같은 재료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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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발트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아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어른들은 깨끗한 환경을 대가로 광산에서 어떠한 희망도 없이 일하는 어린아이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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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News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광산의 비좁은 갱도를 드나들며 목숨을 내놓고 일하고 있는 콩고의 아이들은 무려 ‘4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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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같이 잔인한 감독관의 눈초리에 쉴 새 없이 광물을 나르는 아이들의 눈 속에 그들의 미래는 없다.

 

UN이 만든 국제노동기구(UN’s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는 “콩고 공화국의 코발트 광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노동지다”, “해마다 무려 80명 정도의 어린아이가 광산에서 목숨을 잃고, 심지어 몇몇 여자아이들은 성 노리개로 전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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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News

 

한편 콩고 공화국의 참혹한 노동환경이 외신의 보도로 전 세계에 알려지자 삼성, 애플과 같은 IT 기업에서는 코발트 광산의 노동 착취 근절에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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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애플, 소니, 삼성 SDI 등 유명 IT 기업들은 ‘책임 있는 코발트 이니셔티브(Responsible Cobalt Initiative)’에 참여하며 코발트 유통의 투명화와 신속한 부정 방지 제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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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기업들은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의 지침을 따르겠다 서약하고 코발트 조달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이 노동착취에 내몰리고 있는 비리를 척결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