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학생들의 집단폭행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하이난 성 린가오 현에서 발생한 동급생 구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일진 여학생들이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여러 명의 여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상대로 옷을 잡아 벗기더니 여학생은 거의 알몸이 된 상태에서 폭행을 당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만 15세의 일진 여학생들은 뚜렷한 이유도 없는데 동급생의 옷을 벗긴 채 폭행했고, 이 장면을 중국 SNS 웨이보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를 통해 사진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중국에서 논란이 되자 현지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사진을 보고 공분한 중국 누리꾼들은 ‘수사대’를 만들어 일진 여학생들의 신원을 밝히는 데 힘쓰고 있다.
한편 북경 소년 법원 총장 양신(Yang Xine)은 “폭력 행위를 보여주는 게임, TV 프로그램 등이 이런 모습을 만들어냈다”며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충격적인 여학생들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