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택시기사가 대놓고 여성 승객을 기습적으로 성추행하는 영상이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16일 상하이스트 등 중국 매체는 전날 오전 쓰촨(四川)성 중남부 도시 러산(樂山)에서 일어난 택시기사 성추행 사건을 소개했다.
허 씨(43)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문제의 택시기사는 15일 아침 조수석에 여성 승객 한 명을 태웠다.
이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해 요금을 지불하고 내리려는 찰나 택시기사는 기습적으로 상의를 잡아당겨 가슴을 훔쳐봤다. 그러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여성이 깜짝 놀라자 택시기사는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갑작스럽게 당한 여성은 일단 택시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택시 기사를 같은날 오후 체포했다. 택시 블랙박스에는 기사의 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기사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혀있는 블랙박스 영상은 곧바로 중국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쿠 등을 통해 확산했다. 누가 영상을 처음 공개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허 씨가 10일간 구류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교통당국도 “허 씨의 택시 면허를 취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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