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태어난 한 쌍둥이의 아버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위클리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아내가 쌍둥이를 낳자 출생신고를 위해 신생아의 DNA를 검사했다.
출생신고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절차였기에 A씨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쌍둥이 중 1명의 아버지가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DNA 검사서를 작성한 의사는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는 1,000만 명 중 1명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연히 두 개의 난자가 생산된 달 중 하루의 짧은 시간 내에 두 명과 성관계를 해야지 일어나는 일이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출생신고를 위해 DNA 검사를 하다가 뷸륜사실이 드러난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중국 푸젠성의 한 부부는 쌍둥이의 출생신고를 위해 DNA 검사를 받았다.
남편은 한 아이가 자신을 전혀 닮지 않았다는 사실에 내심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며, DNA 검사 결과가 그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었다.
남편은 아내를 추궁했지만, 오히려 아내는 남편이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계속된 추궁에 아내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