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를 달래기 위해 강아지가 직접 돈을 내고 음식을 사먹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미디어 더도도는 멕시코 한 시장에서 머물고 있는 유명한 강아지 카브론(Cabron)에 대해 보도했다.
멕시코시티 지역에서 생수 배달을 하고 있는 남성 서치 바스케즈(Serch Vazquez)는 우연히 한 시장을 방문했다.
바스케즈는 시장을 돌아다니던 그 때 검은 강아지 한 마리가 그 앞에 멈춰 섰다.
강아지는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듯 한 발로 바스케즈의 다리를 긁기 시작했다.
바스케즈는 갑작스러운 강아지의 행동에 영문을 모르겟다는 표정이었다.
그러자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는 동전 하나를 강아지에게 주라고 조언했다.
동료는 평소 이 시장을 자주 찾았기에 강아지의 행동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바스케즈는 주머니를 뒤져 동전 하나를 건넸고 강아지는 동전을 입에 물고 근처 가게로 향했다.
바스케즈는 다음 상황을 보고 매우 놀랐다.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가게 주인에게 동전을 낸 후 꼬리를 흔들며 무언가를 기다렸다.
가게 안으로 사라졌던 주인은 소세지를 건넸고 강아지는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사람처럼 음식을 구매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 바스케즈는 “영특한 강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전을 달라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강아지 카브론은 가게 주인이 최근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엽고 영특한 카브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