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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취’에 취해 여자친구 아빠 치과에서 ‘사랑 고백’한 18살 소년 (영상)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과에서 수면 마취를 받은 한 10대 소년이 마취 약에 취해 거침없는 사랑 고백을 해 화제다.

지난달 27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에 거주하는 제이든 (Jayden, 18)의 고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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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은 사랑니를 뽑기 위해 여자친구 니콜(Nicole)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과를 방문했다.

Jukin Media

수면 마취를 이용해 사랑니를 뽑고 입에 거즈를 문 제이든은 마취가 조금씩 풀리자 의사에게 뜬금없는 사랑 고백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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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은 어눌한 말투로 “장인어른, 딸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지금은 비록 18살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니콜과 결혼할 거예요. 허락해주세요”라며 당돌하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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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당돌한 고백에 치과의사는 웃으며 “제이든 너 정말 웃기구나”라고 말했다.

Jukin Media

아직도 마취 기운이 남아있는 제이든은 “니콜의 가족들이 저를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제발 제가 니콜을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세요”라고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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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는 제이든에게 “걱정 마렴. 우리는 널 좋아한단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의식하 진정 요법’이라 불리는 수면 치과치료는 정맥주사로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을 투여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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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따르면 마취 성분제 때문에 마취에서 깨어난 환자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사랑스러운 제이든의 고백 장면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