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천 명을 넘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오후까지 확진자를 자체 집계한 결과 1천 2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가 끝나면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해 코로나19가 재확산 위기에 있다.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를 연일 경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3만 4천명에 육박한다.
특히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중도 60% 안팎에 달해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국제의료복지대 코지 와다(和田耕治) 교수는 이에 대해 “지금은 20~30대가 많지만, 서서히 고령층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고령층 환자가 늘어 중증 환자가 증가하면 의료 부하가 커져 의료 붕괴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여행 다니라고 돈까지 주더니 꼴 좋다”, “정말 일본스럽다”, “일본은 평생 오고가지 말자”, “역사의 천벌 받는 중”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