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기부금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한 100살 할아버지가 2,700만 파운드(약 440억 원)를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영국 BBC는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2,700만 파운드를 모금한 톰 무어가 이날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톰 할아버지의 모금은 지난 8일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시작됐다.
할아버지는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를 위해 100세가 되는 오늘까지 25m의 정원을 100바퀴 걷겠다는 공약을 걸고 기부금을 모았다.
언뜻 생각하면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톰 할아버지는 지난 2018년 사고로 엉덩이뼈가 부러져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첫날 톰 할아버지는 몇 바퀴 걷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도전했다.
그 결과 도전을 시작한 지 8일째인 지난 16일 마침내 100바퀴를 완주했다.
할아버지는 1,000파운드를 목표로 했지만 시작한 지 24시간 만에 70,000파운드를 모금한 데 힘입어 기간을 연장했다.
결국 100바퀴 완주했을 때는 900만 파운드(약 135억 원)가 모였고 현재는 2,700만 파운드(약 440억 원)가 모였다.
한편, 30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5,221명, 사망자는 26,0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