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특별자치도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간 7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관할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보건소에 정확한 사실관계 요청 및 자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동행인 4명과 함께 지난 22일 오전 9시쯤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제주를 방문했으며 24일 오후 5시까지 2박 3일간 제주에 머물렀다.
제주행 배편에 자가용을 선적해 온 A씨는 제주를 떠날 때까지 동행인 4명과 함께 자가용을 타고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출도 후 27일 장염으로 광주시 소재 민간병원에 입원했으며 29일 폐렴증상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30일 오후 5시경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여행 첫 날인)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기력저하, 설사, 식욕부진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현재 도는 역학조사팀과 도내 보건소의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방역 조치와 관련 정보를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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