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상처를 입은 곤충을 치료하고 돌본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여기, 날개가 찢어진 나비를 목격하고 정성스럽게 치료해 준 사람이 있다.
미국의 의상 디자이너 McCloskey는 어느 날 앞뜰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날개가 찢어져서 죽어가고 있는 나비였다.
그녀는 나비를 치료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옷걸이에 나비를 고정시켜두고 자신의 옷 수선 실력으로 나비의 날개를 이어붙였다.
그리고 나비가 그녀의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꿀도 제공했다고 한다.
이 사진은 나비를 다시 보내주기 전 찍은 사진이다.
그녀가 나비를 치료해 준 데에는 그럴 듯한 이유가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죽기 전에 “어디서든 나비가 나타나면 그게 나일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이 말을 기억하고 있던 McCloskey는 다친 나비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수술을 감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