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 창사특집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 출연한 배우 장현성 부부가 캐나다에서 ‘문화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살다 보면 서로가 원수 같을 때도 있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잊어가는 모든 부부들을 위해 부부 관계의 본질을 찾는 ‘가치 여행’을 떠났다.
캐나다에서 한 화목한 가정을 마주한 두 사람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한 명의 남편과 두 명의 아내가 함께 사는 ‘폴리아모리(Polyamory)’ 가족이었던 것.
아내 양희정 씨는 “세상이 큰일 났구나”라며 놀라워했고, 장현성 씨 역시 “한국 사회에서 보면 반사회적이다. 놀란 티를 내기도 뭐하다”며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국 LA로 넘어가 다른 가족을 만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져야했다.
그들은 연인은 아니지만 단지 육아만 함께 하는 ‘코페어런팅(Co-parenting)’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코페어런팅 가족을 마주한 장현성 부부는 “좋은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이해는 되지만 오싹했다”며 “아이란 사랑의 결실인데, 그러한 과정 없이 아이만 낳은 것이 씁쓸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 역시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내 기준에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 “본인들이 만족하고 법에 걸리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