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주인을 몰래 애견용품 가게로 이끈 안내견의 귀여운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의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소개했다.
영상에는 시각장애인 여성이 안내견인 골든리트리버의 안내를 받아 애견용품 가게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이 여성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델라웨어에 거주 중인 다니엘 시코다.
그는 안내견 ‘타이’의 도움을 받아 매 주말마다 뉴저지주에 있는 집을 방문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 번은 다니엘과 타이를 지켜보던 다니엘의 아버지가 타이의 행동이 어딘가 미심쩍다고 느껴 큰딸 미셸에게 다니엘을 따라가 보라고 시킨 것이다.
미셸은 집으로 향하는 동생과 타이의 뒤를 조용히 뒤따라갔다.
그런데 이 때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타이가 안내를 잘 하는가 싶다가 갑자기 다니엘의 몸을 슬쩍 밀어 애견용품 가게로 이끈 것이다.
장난감과 간식이 가득한 애견용품 가게를 눈여겨 보던 타이가 다니엘을 그곳으로 데려간 것이다.
영상을 촬영한 미셸에 따르면 타이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point 193 |
미셸은 “아빠가 나에게 ‘지난번에 타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가게에 들렀는데, 타이가 또 그러는지 한 번 보자’라고 말해서 미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point 88 | 1
미셸은 미행 당시 촬영한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타이는 이 쇼핑몰에만 가면 능글맞게 애견용품 가게로 동생을 데려간다. 물론 평소에는 충성심 강하고 듬직한 안내견이다”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아래에서 타이의 귀여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타이의 귀여운 모습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고, 현재 조회수 710만 건, ‘좋아요’ 50만 회, 리트윗 15만 건을 넘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