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거 잠깐 읽고있어보세요”라며 새벽 3시에 공부감시하는 아빠한테 ‘공책’ 쥐어주고 뛰어내린 명문고생

새벽 3시에 공부감시하는 아빠한테 ‘유서’ 쥐어주고 뛰어내린 명문고생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됐다.

한 누리꾼은 “새벽 3시에 공부감시하는 아빠 앞에서 뛰어내린 남고생”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 하노이의 고등학교를 다니던 남학생이 자신을 감시하던 아버지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번 4월 2일 레딧 등 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남고생A군의 마지막 모습이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1일 오전 3시 34분께 발생하였으며 하노이에서 최고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던 A군이 그 주인공이다.

A군은 그날 숙제를 하지 않아 아버지에게 심하게 혼났다.

영상에 따르면 아버지는 “넌 어째서 오후부터 숙제를 하지 않았냐. 지금 당장 해라”라며 소리를 질렀고 평소 같으면 책상에 앉아 말을 들었을 A군은 뭔가 심각히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가 재차 아들을 지속해서 다그쳤다.

그러나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더니 갑자기 베란다로 나갔고 아버지에게 “아빠, 책상 위에 내 노트 좀 잠깐 보고있어”라고 말은 전했다.

이에 아버지는 “뭔데? 뭐라고 썼는데?”라며 순간 A군의 책상으로 다가갔고 A군은 베란다 문을 닫더니

노트에 글을 읽던 사이 A군은 베란다 의자에 다리를 올리곤 바로 뛰어내렸다.

아버지가 뒤늦게 아들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베란다로 달려 나갔지만, A군은 이미 창문밖으로 사라진 뒤였고 집은 28층이었다.

A군이 뛰어내리기직전 아버지에게 읽어보라고 했던 글은 다름 아닌 유서였다.

해당 유서엔 “제가 했거나, 앞으로 할 황당한 행동에 대해 너무나도 정말 죄송하다”며 “정말이지 인생은 버티기 너무 힘들다.point 86 | 화가 나서 한 것은 아니다.point 97 | 오랫동안 무척 고민해왔다.point 109 |

엄마는 너무나도 자상하지만 항상 잘못된 일을 하고, 과잉반응을 보였으며, 내 의견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point 50 | 아빠는 심하게 다혈질이다.point 62 | 관심도 없으면서 이해만 계속 바라는 사람.point 80 | 화려한 건 전혀 없지만 이게 내 마지막 말일 거다.point 100 | 영원히 안녕.point 106 |

인생은 농담과 같다”라고 적혔다.point 21 | point 71 | 1

A군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아버지가 아들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CCTV로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point 46 | 1577-0199, 희망의 전화 point 112 |

point 0 | 129, 생명의 전화 point 60 | 1588-9191, 청소년 전화 point 126 |

point 0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point 76 | point 76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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