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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마스크 쓰세요…” 길에서 xx년 소리 들으며 주먹으로 맞은 딸의 한마디 (+전문)


길거리서 뺨 맞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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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 아빠한테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가 길거리에서 아빠한테 맞은 사연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있다.

지난 16일 ‘네이트판’에는 ‘길거리에서 아빠한테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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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글을 올리며 “스물한 살인 여대생입니다. 방금 엄마랑 아빠랑 같이 외식하고 집에 오다가 붕어빵이 먹고 싶어서 붕어빵을 사러 갔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마스크 벗고 돈을 지불하는데 시국이 시국이고 제가 알바할 때마다 마스크 맨날 벗고 들어오는 분들도 생각나기도 해서 조용히 ‘아빠 마스크 쓰세요’ 이랬더니 아빠가 살기 뜨는 눈으로 저를 쳐다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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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래서 조용히 있었고 붕어빵 사고 엄마랑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이 XX의 기집애’라며 정신병자라고 삿대질하시는 거에요. 혹시 마스크 써달라고 해서 그런가 해서 아빠 저 알바하는 곳(편의점)에서 마스크 안 쓰시는 분들이 생각나서 말씀드렸다고 했더니 ‘네가 뭔데 손님한테 그러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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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아빠는 주먹으로 글쓴이의 뺨을 때렸다. 그는 “진짜 아팠다. 그때 역 주변이었고 주변에 사람들이 그나마 없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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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아빠는 길거리에 있는 나무 방망이 같은 것을 가져와 글쓴이의 머리와 엉덩이도 치려고 했으며, 이를 손으로 막으려고 했던 글쓴이는 손이 부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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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고, 글쓴이 엄마는 글쓴이에게 아빠한테는 마스크 쓰라는 얘기를 하지 말라고 충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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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너무 어이없고 아빠한테 주먹으로 맞아 충격을 먹어 횡설수설하는 것 같다. 대학 졸업하고 바로 (집을) 나오는 게 나은 거겠죠?”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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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몇몇 네티즌은 주작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으나 이에 글쓴이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올린 글과 해당 사건에 대해 엄마와 나눈 카톡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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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에 많은 네티즌들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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