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고통에 괴로워하는 아들을 본 아빠는 결단을 내렸다.
과거 온라인 매체 라이언즈그라운드는 미국에 사는 7살 소년 스테판(Stefan starostecki)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스테판은 생후 10개월 때 뇌전증이라는 병을 진단받았다.
간질이라고도 알려진 뇌전증은, 신체적 이상 없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하는 만성 질병이다.
발작은 하루가 넘는 간격을 두고 연속적으로 찾아온다.
스테판은 뇌전증을 앓던 이후부터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겨야했다.
아빠인 피터는 스테판의 병을 고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시도했다.
수술까지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된 건 잠시 뿐, 발작은 재발하고 말았다.
수많은 방법을 써도 아들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피터는 결단을 내린다.
최후의 보류로 남겨놓았던 마약, 대마초를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뇌전증 환자의 가족 사이에서 대마초는 이미 특효약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부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아들에게 대마초를 먹이는 것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더이상 아들의 끔찍한 고통을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던 피터는 의료용 대마초 오일을 스테판의 입에 넣어준다.
그리고 결과는 놀라웠다. 스테판의 발작이 30초만에 잦아들며 정상적인 상태가 된 것이다.
피터는 “뇌전증을 앓는 환자에게 대마초는 희망이다”며 “대마초가 합법인 주로 이사오려 직업도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대마초를 먹고 낫는 영상을 공개하며 대마초의 효능을 알리고 싶었다”며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용 대마는 만성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검증되어 왔다.
이로인해 대마를 합법으로 판매하는 나라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미국도 50개 주 가운데 29개 주에서는 대마 오일을 합법적으로 구매 가능하다.
현재 한국에서도 의료용 대마 오일을 합법화 해달라는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해당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