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이어지며 쇼트트랙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배우 송중기가 과거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이력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송중기는 209년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스케이팅 선수 ‘지풍호’역을 맡았다.
이때 송중기가 빼어난 스케이팅 실력을 보여 화제가 됐는데 알고 보니 과거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경력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드라마 출연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쇼트트랙을 했던 경험이 ‘트리플’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송중기는 어린 시절 대전광역시 쇼트트랙 대표로 전국체전 출전 경력이 있는 쇼트트랙 유망주였다.
송중기는 당시 그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워 시내에도 ‘대전광역시’라고 써진 선수복을 입고 다녔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안현수, 이호석은 너무 멀리 있는 선수들이었고요. 전국대회에서 제가 이호석 선수보다 앞에 있던 적이 있었어요. 내가 1등이구나! 하고 골라인 딱 들어가서 일어섰죠. 그런데 저는 한 바퀴 더 남았더라구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선수로 활동했던 송중기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아쉽게 접어야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당했던 교통사고로 인해 발목을 다친 후 꾸준히 재활하며 계속해서 활동했지만 중학교 2학년 또다시 발목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결국 운동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10년이나 한 건데, 그만두면서 엄청 울었죠. 그때 친구들은 지금도 만나요”라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는 쇼트트랙을 그만두고 공부해 매진해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송중기는 대학교에서는 학교 방송국 아나운서를 맡기도 했으며 대학 잡지 표지 모델로 활동해 훈훈한 대학선배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송중기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운동하다가 공부해서 성대가신 분”, “안현수, 이호석이랑 같은 시대에 선수였다니”, “배우로 성공했으니 잘됐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