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인 ‘콘돔 스노팅 챌린지’(condom snorting challenge)가 다시 재조명되며 화제다.
‘콘돔 스노팅 챌린지’는 콧구멍으로 콘돔을 흡입한 뒤 입으로 빼내는 행위로, 10대들은 셀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소셜미디어에서 주목 받기 위해 10대들의 무모한 행위가 벌어지곤 했다.
2012년에는 시나몬 한스푼을 물 없이 삼키는, ‘시나몬 챌린지’ 영상 5만여개가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다.
‘콘돔 스노팅’의 경우 2013년 사반나 스트롱(Savannah Strong)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지만, 유해한 콘텐츠라는 이유로 삭제된 바 있다.
야후뉴스에 따르면 2007년에도 콘돔 스노팅 영상이 존재했다.
하지만 콘돔 스노팅은 보기에 매우 불편해 보이고 전문가들 역시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존스홉킨스대 Bruce Y. Lee 박사는 콘돔 스노팅을 하다가 질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콘돔은 코나 목에 걸려 질식을 유발하기 쉽다”라며 “과거 콘돔을 실수로 삼킨 몇몇 사례를 보면 심각한 합병증이 있었다.
2004년 27살 인도 여성이 콘돔을 삼킨 뒤 폐렴과 허파 정지를 겪었다”고 말하며 10대들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