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진이 SNS에 올렸던 글이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내가 웬만하면 인스타에는 이런 걸 안 올리려고 하는데…이거 실화냐?? 댓글도 달지 말라네요”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드디어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리네!? 여러분, 지금 제5공화국 아니죠?? 군부정치 말고 경찰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고 언급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 “우리 어느날 다 같이 남산 중정으로 끌려가는 거 아님? 잡아다 조사할 사람들 따로 있는데, 의문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답니다!!”라며 “정말 이전보다 더하네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내용이 공개된 뒤 엄청난 논란이 일자 그는 글을 삭제하고 17일 오후 “경솔했던 글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A군을 지칭하거나 욕지거리 한 건 아니지만, 그 또한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단걸 간과했다”며 “아직 모든 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상처를 받았을 A군과 가족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직접 밝혔다.
김미진은 “대충 무마하려 올린 글 아니고, 글 올렸던 마음도 지금 사과하는 마음도 엄마의 맘이라 하는거니까, 삐딱하게 보지마시고 이제 제발 욕설, 협박, 개그맨 비하, 아줌마 비하 멈춰달라”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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