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진상 규명을 시도하고 있는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지난 17일 뉴스1에 따르면 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우선 과제 중에 피살 사건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급한데 이게 왜 현안이냐”고 국민의 죽음이 우습기라도 한듯 말을 전했다.

국민의힘의 공무원 피살 사건 자료 열람 동의 요청에 협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민생이 굉장히 심각한데 지금 그런 걸 할 때인가”라고도 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자료는 대부분이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이관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관련 법에 따르면 기록물 열람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우 위원장은 “제가 당시 여당 의원으로서 피살 사건을 자세히 보고 받아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월북으로 추정될 수 있는 감청 등을 토대로 보고한 쪽은 월북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고, 일부 기관은 증거가 없다고 얘기한 건데, 해경이 (판단을 뒤집은 것은) 간접적으로 증거가 없다고 얘기한 것 아니냐” 고 주장했다.point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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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상반된 견해나 기관의 보고가 올라왔을 때 이를 어떻게 판단할지는 첩보 판단의 문제지, 그게 무슨 정략이나 이념의 문제인가”라며 “그게 도대체 왜 이 시점에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의도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며 살살 기었다는 방향으로 몰고 가고 싶은 모양인데 당시 문재인 정부는 아주 강력하게 우리 국민 희생에 대해 북한에 항의했고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히려 북한을 굴복시킨 일인데 해당 공무원의 월북 의사가 있었는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한가”라며 “우리 국민이 북한 군인에 의해 희생됐고 정부가 항의해서 사과를 받은 것으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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