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창용 원장은 MBC ‘불만제로’, SBS스페셜 등에 출연해서 한국 치과에서 벌어지는 ‘과잉 진료’를 폭로했다.
그 후 강 원장은 과잉진료 고발 때문에 다른 치과의사들의 보복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잉진료 피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고 SBS ‘스페셜’ 과 같은 방송에도 출연해 꾸준히 ‘과잉진료’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양심 치과의사 강 원장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환자 눈탱이 치는 수법과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치과 과잉 진료를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하자.
1. 세 군데 이상의 치과를 방문할 것
치아에 이상을 느껴 진단을 받고자 할 때는 반드시 세 군데 이상의 치과를 방문하고 검진만 하러 왔다는 사실을 확실히 얘기해야 한다.
2. 충치의 위치, 치료 방법에 대한 질문을 할 것
충치가 있다고 해서 겁먹고 무조건 치료하기보다 의사에게 충치의 위치나 치료 방법에 대해 묻고 메모해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3. 각 치과에서 알려준 내용을 비교해 볼 것
검진을 받았던 세 군데 이상의 치과에서 충치 개수나 치료 방법을 각각 다르게 말해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학 병원이나 믿을 만한 지인의 소개,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양심적이라고 평가받는 치과에서 검진 받는 것을 추천한다.
4. 치료가 급한 치아부터 치료할 것
무조건 한 번에 모든 치아를 치료할 필요는 없다. 부분 부분 시기를 나눠 치료 계획을 부탁하고 진료비 부담을 덜고 싶다면 치아에 맞는 보험치료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5. 치아가 시린 다양한 원인을 알아둘 것
치아가 시려서 치과에 방문했다가 과잉 진료를 당하기도 한다.
치아는 심한 양치질 때문에 치아 뿌리가 파였거나 산도가 낮은 귤과 오렌지류, 콜라, 이온음료 혹은 뜨거운 음식 섭취시에도 시릴 수 있다.
다양한 이유로 치아가 시릴 수 있으니 무조건 치아가 썩었을 것이라는 오해는 버리는 것이 좋다.
6. 충치가 많다고 하면 의심해볼 것
2~3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데 방문한 치과에서 6개 이상의 충치가 있다는 진단을 내린다면 과잉 진료를 의심해봐야 한다.
7. 치과 선택 시 고려해야하는 사항 체크할 것
단순히 환자가 많은 치과, 진료비가 저렴한 치과 라는 이유로 치과를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
과잉 진료를 통해 환자를 많이 늘렸을 수 있고 진료비가 저렴한 것은 미끼 상품일 수 있으니 다른 치과와 비교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8. 치과의사는 다 똑같다는 생각을 버릴 것
환자를 영리 목적으로만 생각하는 치과의사도 반드시 있기 때문에 치과에 갔는데 마치 물건을 파는 백화점이나 시장에 온 느낌이 든다면 바로 나와 다른 치과를 이용하자.
9. ‘좋은 치과’에 대한 기준 숙지할 것
좋은 치과는 치과 실장이나 코디네이터가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또한 당일에 선납하면 할인해준다는 등의 핑계로 당일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
10. 임플란트, 교정 등이 저렴하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
임플란트나 교정이 필요한 환자가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으면 충치가 많다고 진단해 비싼 진료비가 나오도록 유인하는 병원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