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가도 거리를 걸어도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새가 있다. 어느샌가 도심을 점령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비둘기’이다.
사람이 가까이 가도 딱히 도망가지도 않고 먹이를 찾아 몰려다니는 비둘기들는 많은 사람들에게 ‘닭둘기’라고 불리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그렇게 많고 많은 비둘기 중 왜 새끼 비둘기는 안보이는 걸까?
어쩌다가 참새가 자라면 비둘기가 된다는 말까지 나왔을까.
과거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오는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에 관한 진실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비둘기는 번식력이 좋아 1년에 1~2회 정도 번식을 하는데, 도심은 음식물과 같은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더욱 왕성한 번식 활동이 가능하다.
도심에서 서식하기 시작한 비둘기들은 인적이 드물고 구석진 안전한 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다.
그렇게 태어난 새끼 비둘기들은 둥지를 벗어나 도심으로 나가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린다.
새끼 오리나 병아리와는 다르게 새끼 비둘기는 태어나 약 한 달 동안 둥지 생활을 하며 성장 기간을 갖는다.
이후 완전히 성장하면 둥지를 벗어나 본격적인 도심 라이프를 즐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새끼 비둘기를 보기 힘들다.
만일 갓 둥지를 나온 새끼 비둘기를 본다고 해도 완전히 성장한 비둘기와 외형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알아보기 힘들다.
한편 비둘기는 여러 사람들에게 ‘새 공포증’을 유발하고, 각종 세균을 퍼뜨리며 앵무새병까지 전염시키는 등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