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매장에 비치된 쇼핑 카트는 왜 없어지는 걸까?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매장용 쇼핑카트 도난이 의심되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여성은 ‘E’마트 로고가 적힌 카트에 짐을 가득 싣고 지하철 문 앞에 서 있다.
카트 짐칸에는 핸드백과 과자상자가 어깨 높이만큼 담겨 있고, 맨 위에 놓인 박스는 마트에서 포장용으로 제공하는 노끈이 필요 이상으로 칭칭 감겨 있다.
사진이 연출된 것이 아니라면 절도도 문제가 되지만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하면서 무리하게 부피가 큰 짐을 차량 한가운데 놓은 것도 비판의 소지가 있다.
해당 사진은 현재 여러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 공유되며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양파거지(무료제공 양파를 비양심적으로 퍼가는 얌체고객들을 비하하는 말)는 봤지만 노끈거지는 처음 본다”, “자기 아파트까지 직접 카트를 끌고 간다는 이야긴 들어봤어도 지하철까지 타는 건 처음이다”, “도대체 개찰구는 어떻게 통과한 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트 측에서 카트를 분실했을 때 추가로 드는 비용은 약 20만 원 안팎이라고 한다.
잠깐의 편의를 위해서 양심을 속이고 남에게 피해주는 행위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