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휴식 1년 만에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최초로 이혼과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새롬과 이찬오는 지난 2015년 결혼 이후 1년 4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었다.
16일 저녁 방송된 ‘비디오 스타’의 ‘자본주의 커플 특집! 환장의 조합이야, 뭐야’ 편에서 김새롬은 여전한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어렵게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과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
그녀는 이혼과 논란 등에 대한 MC들의 질문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김새롬은 “다들 보고 싶었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의 이혼에 얽힌 두 가지의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이유로 이혼을 했다고 생각 하실 것이다.”
그녀는 “다들 아시다시피 나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누군가와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사는 것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 서 있었던 두 가지의 논란이 내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여러 문제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결정을 한 거니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논란 후 바로 반박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물론 말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는 오히려 대중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았다.”
이어 “데뷔가 오래됐어도 게스트였던 적 보다 패널인 적이 많았다.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감정을 이야기 하는 게 익숙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모든 진심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고 그래서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말하며 그녀는 눈물을 훔쳐냈다.
또한 이혼 후 많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연락을 받았는데 그 중 가장 위로가 된 사람에 대해 언급했다.
“이혼 후 한달 뒤에 누군가가 보낸 문자를 받았다”며 ‘너무 늦은 것은 알지만 그때보다 지금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 금방 나아질거다’라는 내용이었다.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서장훈이었고, “그 누구보다 위로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김새롬 외에 이계인과 지상렬, 지상렬의 라디오 콤비인 춘자, 홈쇼핑 완판 신화 김성일이 출연해 서로를 폭로함과 더불어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었다.
특히 춘자는 지상렬 같은 위트가 없다면 정우성 같은 미남이어도 싫다고 밝혔다.
“잘생기기만 하면 질린다. 정우성씨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다니엘 헤니의 스윗함과 지진희의 외모, 지상렬의 위트를 고루 갖춘 남자가 좋다. 결론은 지상렬이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