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언제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누가 이별을 먼저 통보했는지 상관없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별의 흉터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따라서 좋은 이별은 좋은 만남 만큼 중요하다.
‘좋은 이별’을 하기 위해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4가지를 신조어를 통해 알아본다.
#1 좀비잉
좀비잉은 ‘미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좀비처럼 죽지 않고 끈질기게 상대방의 주변을 맴도는 것을 ‘좀비잉’이라고 한다.
헤어진 지 한참 된 애인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에 ‘우리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같은 미련을 암시하는 문구를 남기는 것들이 ‘좀비잉’에 속한다.
옛 연인을 ‘사찰’하더라도, 미련을 상대에게 티 내지는 말자.
과한 미련은 도리어 좋았던 추억마저 망가뜨릴 수 있다.
#2 고스팅
고스팅은 ‘잠수이별’을 뜻한다. 말 그대로 유령처럼 사라지는 것으로 이별 통보를 대신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별 통보를 하는 것이 귀찮거나 곤란하다는 핑계로 ‘잠수 이별’을 선택한다.
그러나 ‘고스팅’을 당하는 상대방은 영문도 모른 채 혼자 남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행방이 묘연하게 사라진 옛 연인을 찾아 행방을 하염없이 캐묻을 수 밖에 없다.
상대방에게 이별을 고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정식으로 이별 통보를 하는 것이 한 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다.
더구나 연인이 당신을 찾기 위해 주변을 캐고 다닌다면 당신의 평판 또한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무닝
무닝은 ‘애태우기’다. 몰래 메시지를 읽어 상대방의 애를 태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1이 사라지지 않도록 알림으로 내용을 읽고, 메시지는 확인하지 않는 것이 ‘무닝’의 한 예이다.
내게 ‘좀비잉’하는 전 애인이 있다면 ‘무닝’으로 응수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간혹 잠수 이별로 이별을 통보하고 애인의 연락을 몰래 확인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이미 마음이 떠났음에도 애타하는 상대방을 보며 묘한 즐거움을 얻는다.
#4 쿠셔닝
쿠셔닝은 이른바 ‘어장관리’다.
연애를 하면서도 늘 이별에 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항상 연애를 하면서도 도망칠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
이런 사람들은 일종의 방어기제로 상대에게 상처받기 두려워 이런 행동을 한다.
그래서 이들은 자꾸만 다른 사람에게 추파를 던지며 ‘다음 연애’를 준비한다.
이별 후 혼자가 될 때 빠르게 ‘환승’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런 경우 연애는 끊임 없이 하더라도 진정한 사랑은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