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이 고양이를 이용해 마약과 휴대 전화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래드바이블은 스리랑카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이 고양이를 이용해 마약과 메모리 칩 등을 밀반입하다 적발되었다고 알렸다.
해당 매체는 스리랑카 콜롬보 교외에 위치한 웰리카다 교도소의 교도관들은 교도소 수감자들의 짐을 검사하던 중 마약과 유심 카드 등이 다수 발견되어 경계를 강화했다.
교도관들은 교도소를 출입하는 이들을 감시하고, 범인을 수색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지만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1일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고양이의 목에 수상한 봉투가 묶여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
해당 봉투 안에는 헤로인과 유심카드, 메모리칩이 담겨져 있었다.
이에 당황한 현지 경찰은 고양이를 이용해 밀반입하던 수감자와 외부 밀매업자를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수감자들은 고양이 외에도 독수리 등 동물을 이용하여 여러 차례 밀반입을 반복했으며, 헤로인 3.5g, 휴대전화 38개 등을 밀반입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전해진 바에 따르면 교도관이 체포한 고양이는 체포된 다음날인 지난 2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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