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알바생을 성추행한 손님을 가차없이 응징했다는 한 식당 사장님의 일화가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과거 보배드림에 “저는 악덕 업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제일 기억에 남는 주사 손님”이 있다며 진상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3~4명의 남성 손님이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그 중 한 손님이 술에 취해 당시 스무 살이었던 아르바이트생 B씨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 장면을 목격한 A씨는 분노해 성추행을 저지른 손님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에 옆에 있던 일행들은 경찰을 부르려 했지만, 성추행을 한 것이 걸려 머뭇거리고 있었다.
오히려 A씨는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하려 나섰고, B씨는 자신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한 사장님을 보호하기 위해 “사장님 잡혀간다. 경찰 부르지 말라”고 말하며 그를 말렸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해당 손님은 다음날 부인과 함께 가게를 찾았다.
그리고 부인은 안하무인격으로 “엉덩이 한 번 만진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술 먹고 실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따지고 들었다.
이런 부인의 발언에 A씨는 그 자리에서 소주 한 병을 원샷했다.
그리고 “나 지금 술 먹고 실수할 테니 도망갈 거면 지금 도망가라”고 엄포를 놓았다.
해당 손님들은 A씨를 “악덕업주다”, “깡패다”라며 험담했지만 평소 그의 성품을 알고 있던 동네 주민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직원에 대한 고용주의 갑질 횡포 소식이 연이어 등장하는 가운데 A씨의 사연이 답답한 마음을 다소 후련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