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을 조롱하는 위문편지를 보내 국내에서 엄청난 논란이 된 사건이 있다.
그리고 해당 사건이 커지자 덕성여대생이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조롱하는 글을 써 더 큰 논란을 만들었다.
A씨는 “To. 군인개저씨에게”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편지의 말문을 열었다. ‘개저씨’는 개와 아저씨를 합친 신조어로 중장년층 남성을 비하하는 데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는 “안녕하세요? 덕성여대 한녀(한국 여자를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돈이나 빼먹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적었다.
이렇게 비하하는 글을 써가면서 아무런 죄도 없는 국군장병들을 비하하고 욕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엔 A씨는 끝으로 “그니까 재기 파이팅. 추운데 X뺑이 열심히 치세요”라며 글을 마쳤는데 여기서 A씨가 말하는 ‘재기’는 과거 남성연대에서 활동했던 故 성재기 씨를 조롱하는 말로 그가 한강에서 투신 후 사망한 것을 빗댄 표현이다.
해당 글이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자 학교 측은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는 학교가 관리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글을 올리는 익명 게시판이다. 글의 내용은 안타깝고 우려스렵다”고 표했다.
하지만 끝에 덧붙인 해명이 더 큰 분노를 일으켰다.
“명의를 도용해서 글을 올리는 가능성도 있어 자신들 학교 학생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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