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머니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해 큰 화상을 입은 남성의 CCTV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우디스는 전자담배가 폭발해 목숨을 잃을뻔했던 무함마드 자이드 아브이히디(Mohamad Zayid Abdihidy)의 영상을 공개했다.
무함마드는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지역의 한 전자상가에서 TV를 구경하고 있었다.
순간 그의 바지에서 큰 불꽃이 튀었다.
불꽃은 그의 오른쪽 바지로 번졌고, 결국 바지가 다 타버린 뒤 꺼졌다.
아래에서 당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무함마드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다리에 큰 화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걷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는 무함마드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생긴 사고였다.
바지 주머니가 무함마드의 중심부와 가까웠기 때문에 성기능을 잃어버리는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최근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195건 정도라고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3년간 전자담배로 인한 사고는 총 6건이고, 재산피해는 총 4천 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자담배 배터리를 과도하게 충전하는 것이 화재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