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은 우리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하지만, 사실 여성에게 있어 무성한 털은 불편함을 느끼게 할 뿐이다.
몸에 난 털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곤란한 순간들을 그린 ‘웃픈’ 일러스트들을 모아보았다.
1. 제모를 깜빡한 채 수영장에 갔을 때
새로 장만한 예쁜 수영복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도 화장도 완벽하게 끝냈지만, 하필 비키니라인 제모를 깜빡한 경험이 있는가?
아마도 하루 온종일 그 부분을 신경 쓰느라 제대로 물놀이도 즐기지 못하고 허둥댈 것이다.
2. 제모크림을 사용할 때의 온갖 불편함
바르고 닦아내기만 하면 완벽히 털이 제거된다는 광고에 혹해 제모크림을 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효과는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품을 잘못 고를 시 사용 시간은 길고 털이 듬성듬성 제거되며, 사용하는 내내 어딘가 불쾌한 향기를 계속 맡고 있어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발생한다.
3. 참을 수 없는 다리의 까끌함
다리 제모를 갓 끝낸 후에는 정말 보드랍고 매끈한, 어쩐지 광까지 반짝반짝 도는 예쁜 다리를 얻을 수 있지만 이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바로 다음날만 되어도 털이 올라와 까끌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4. 민소매를 입을 때
제모를 한 지 시간이 좀 지났을 때 무심코 민소매를 입었다면 그 날 하루 종일 팔을 제대로 들 수 없다.
5. 인그로운 헤어
비키니라인 제모 후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이다.
털이 모공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쪽에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는 보기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가려움이나 염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비키니라인 제모를 할 때에는 신중히 고민한 후 깨끗한 환경에서 털을 제거해야 한다.
6. 브라질리언 왁싱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널리 퍼지고 있는 브라질리언 왁싱은 고통도 고통이지만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남에게 내보인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왁싱사(?)들은 그저 자신의 직업에 따라 일을 할 뿐이니, 왁싱에 대해 어떤 성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무례라는 것을 잊지 말자.
7.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할 때
비싼 면도기들은 제모 시 상처를 방지하기 위해 면도기 날 부분에 여러 처리를 하지만,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일회용 면도기로 제모를 하면 늘 베이기 일쑤이다.
또한 일회용 면도기를 여러 번 사용할 경우 날에 녹이 스는 경우도 있으니 면도기 관리에 꼭 주의해야 한다.
8. 인중 위에 난 털이 수염처럼 보일 때
사람이라면 누구나 얼굴에도 솜털이 돋아있지만, 유독 인중과 입술 주변에 진한 털이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거울을 보다 우연히 인중 위의 진한 털을 발견한다면 이제 다시는 그 털에 신경을 쓰지 않던 때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