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미니즘(feminism)이란 개념이 대중적으로 퍼져나갔다.
페미니즘은 성에 기인하는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려는 사상을 의미한다.
즉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고,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확보하자는 이데올로기다.
그리고 이런 페미니즘의 정신을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대표적인 국내 연예인 8명을 소개한다.
1. 김혜수
김혜수가 공식 석상에 입고 온 티셔츠가 화제를 모았다.
티셔츠에 “WE SHOULD ALL BE FEMINIST”(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녀는 2014년 영화 ‘차이나타운’의 기자회견에서 “요즘 한국영화 시장에 여성이 주체가 되는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중이 있어도 남자 캐릭터를 보조해주는 기능적인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영화의 성불평등을 꼬집기도 했다.
2. 문소리
문소리는 관객과의 대화 현장에서 “대학 내내 페미니즘 동아리, 여성운동 하는 선배들을 피해 다녔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살아가며 사회가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들었다”고 달라진 가치관을 선언했다.
또한 그녀는 “나 역시 여배우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배우 문소리”라며 성평등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3. 김아중
김아중은 과거 인터뷰에서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선동하는 센 언니’라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는 독한 사람이 아니고 화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녀는 제 17,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페미니스타로 활동하기도 했다.
4.박해미
걸크러쉬를 일으키는 중년 연기자 박혜미도 자신의 페미니스트적인 시각에 대해 밝힌 적이 있다.
그녀는 2007년 인터뷰에서 “딱히 페미니스트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살아오면서 성차별이 심하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페미니즘에 입각해 여성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게 된다”고 밝혔다.
5. 공효진
그녀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한다.
공효진은 “일할 때만큼은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을 수 없다”며 촬영 현장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그녀는 “여성 감독들과 일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여성 감독들의 힘이 약해 보일 때가 있다”면서 “그런 느낌을 받을 때는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녀는 같은 감독임에도 성별에 따라 스태프들의 분위기가 차이가 나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6.티파니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들이 경찰에 맞서 시위를 할때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불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티파니는 “지금은 페미니스트들의 시대고,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가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우리 노래가 그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들었다”며 소신 발언했다.
7.최희서
그녀는 “이전까지는 페미니즘에 대해서 크게 잘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관련 서적도 읽어볼 정도”라는 발언을 했다.
특히나 자신의 말이 ‘여성을 존중해라’가 아닌 ‘여성과 남성이 같은 위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임을 강조했다.
8.한예리
배우 한예리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페미티스타’ 위촉되었다.
그녀는 “여성 영화인으로서 고민들이 있었는데 그 해답은 단순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여성 영화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외침에 대답하는 게 페미니스트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