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초의 설렘은 금방 사라져버리고 별 것 아닌 일로도 자주 다투다보면 왜 결혼을 했나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믿을 사람은 내 배우자 뿐’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많다.
기혼자들이 말하는 결혼하길 잘했다 싶은 8가지 순간을 통해 배우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1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많은 부부들이 결혼 생활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억으로 꼽는 순간이 바로 자신의 아이가 태어난 순간이다.
열 달 동안 엄마의 배 속에 있던 아기를 품에 안는 순간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다.
#2 아침에 일어나 자고 있는 배우자를 볼 때
자고 일어났을 때 바로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큼이나 설레는 순간이 있을까.
곤히 잠든 배우자의 얼굴을 찬찬히 보고 있자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배우자가 없는 자신의 삶을 생각하기도 어렵다.
#3 내가 해 준 음식을 맛있게 먹을 때
조금 서툴지만 직접 만든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칭찬해주는 순간 매우 뿌듯해진다.
힘들게 음식을 한 보람이 있다고 느끼며 더 맛있는 걸 해줄 수 없을까 고민하는 나를 발견했을 때 “배우자가 내게 정말 소중한 존재구나”하고 깨닫게 된다.
#4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볼 때
혼자 장을 볼 때와는 다른 재미와 행복이 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기억해 카트에 담는 것도 그저 소소하게 기쁘다.
장 본 물건들을 한아름 안고 나올 때면 자연스럽게 배우자의 손을 꼭 붙잡게 된다.
#5 신혼 초처럼 오붓하게 데이트 할 때
이따금 연애 시절처럼 배우자와 둘 만의 시간을 보낼 때면 이 사람과 함께여서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심야영화 한 편을 보거나 맥주 한 캔을 마시는 등 소소한 데이트만으로도 애정이 더 샘솟는 기분이다.
연인에서 부부가 된 둘의 사이가 새삼 신기하기도 하다.
#6 내 가족을 신경 써주는 게 느껴질 때
내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우리집 식구의 소소한 일들을 배우자가 챙겨줬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서로의 부모님을 챙기고 형제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할 때면 새삼스럽게 “우리가 진짜 한 가족이 됐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7 뜻밖의 선물을 받았을 때
특별한 기념일이 아닌데도 배우자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건네는 경우가 있다.
크고 비싼 것이 아니라도 자그마한 꽃이나 정성 들인 편지만으로도 설레고 기쁘다.
#8 힘들어하는 날 위로해줄 때
직장에서 치이며 고된 하루를 보내고 귀가했을 때, 힘든 일이 있어 울적했을 때 환한 미소로 나를 반기는 배우자를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내 말을 경청해주고 편을 들어주는 배우자를 보면 마음의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