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약 80%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 전문업체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2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가 다음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월급을 모두 소비하는 평균 기간은 여성이 15일, 남성이 17일이었다.
또한 미혼보다는 기혼이 많았고, 기혼 중에서도 특히나 외벌이인 경우 월급을 더 빨리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월급이 적어서(57.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물가가 비싸서(43%)’,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46.9%)’ 순이었다.
월급으로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엔 ‘빚 상환(26.1%), ‘주거비(14.2%)’, ‘자녀 보육비(6.5%)’, ‘보험료(6.2%)’, ‘여기 및 문화 생활비(5.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급을 다 쓴 후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다음 월급날까지 버티는 금액이 평균 41만원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