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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의 검토를 거친 광고의 최후


클라이언트의 터무니 없는 요구들에 지친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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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라면 클라이언트의 지나친 요구에 지쳤던 적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광고 업계에 종사 중이라면 이미 이런 일이 익숙해졌을지도 모른다.

컵라면으로 유명한 일본 기업 닛신은 클라이언트의 쏟아지는 요구를 다들어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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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신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신제품 ‘밀크 씨푸드 누들’의 광고를 통해 디자이너들의 고통을 보여줬다.

‘샤랄라~하게 만들어달라’거나 ‘카피랑 로고 짱짱하게 넣어달라’는 요청은 약과였다.

아래는 디자이너들이 처음 만들어낸 광고 사진이다.

Twitter/cupnoodle_jp

닛신 측은 “머리색이 너무 까만 잉크 같다. 치즈 느낌이 나는 색으로 바꿔달라”거나 “더 크게 웃도록 하라”는 등 수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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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우리 제품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라”고도 부탁했다.

Twitter/cupnoodle_jp

그리고 나온 결과물은 이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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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cupnoodle_jp

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요구는 끝나지 않았다.

“이 제품이 인터넷에서도 유명한 듯 보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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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트위터 로고처럼 바꾸고, 겨울에 먹는 제품인 만큼 나무에 눈을 그려라.

오른손이 심심해 보이니 손에 노트북을 쥐여주시라.

외계인도 우리 제품을 먹고 싶은 듯 보이게 하라.” 등이었다.

Twitter/cupnoodle_jp

마지막에는 광고주 요청에 따라 ‘미래지향적이고 동물 친화적인 광고”가 최종 결과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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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디자이너의 고통스러웠을 시간들이 느껴진다.

아래 직접 확인해보자.

Twitter/cupnoodle_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