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 문 대통령 내외와 군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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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행사에서 거동이 불편해보이는 한 노병이 지팡이를 짚고 ‘해군가’가 울려퍼지는 무대에 등장했다.
노래에 맞게 그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태극기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6·25의 노래가 시작되자 노병은 주먹을 쥐고 위아래로 힘차게 힘들며 기강에 찬 눈빛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문 대통령 역시 노래를 따라 불렀다.
노병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최영섭(92) 예비역 해군 대령으로, 6·25전쟁 최초 해전이자 승전인 대한해협해전에도 참전한 바 있다.
당시 해군 최초 전투함이었던 백두산함 갑판사관이었던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당시 소위) 6·25전쟁 발발 직후였던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과 함께 동해상에서 남하하던 북한 1천t급 무장수송선을 격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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