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강아지는 자식에게 줄 먹이를 찾기위해 학대를 감수했다.
최근 온라인 매체 굿타임스는 철없는 10대가 던진 ‘담뱃불’에 다치고도 새끼를 위해 참아낸 어미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건은 중국의 한 거리에서 일어났다.
유기견을 구조하던 동물 보호 단체는 거리에서 온몸에 회색 반점이 가득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힘없이 어두운 골목으로 사라졌는데, 자원봉사자가 이상한 마음에 강아지를 뒤따라갔다.
그리고 골목 안에서 충격적인 일을 목격할 수 있었다.
담배를 피우던 10대들이 강아지의 등에 담뱃불로 땜빵을 놓고 있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강아지가 익숙한 듯이 저항하지 않고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알고 보니 강아지는 새끼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고, 젖이 나오지 않자 먹을 것을 구걸하던 중이었다.
10대들은 어미 강아지를 담뱃불로 지지고 먹을 것을 던져줬다.
때문에 강아지는 고통을 참으면 먹이가 생긴다고 인지하고 아픔을 견뎠던 것이다.
강아지를 구조한 자원봉사자는 “녀석을 데리고 정밀 검진을 했는데 가슴이 아파 찢어지는 줄 알았다”며 “등에 화상 자국이 가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죄 없는 동물을 학대하지 말아 달라. 말 못하는 아이들을 괴롭혀서 얻는 것이 뭐가 있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강아지는 구조되어 보호소에서 머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