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NA로 범죄자의 얼굴까지 재현해내는 기술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Inside Edition’는 DNA만으로 범인의 몽타주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기술을 소개했다.
‘디엔에이 스냅샷(DNA Snapshot)’으로 불리는 해당 기술은 미국 기업인 파라본 나노랩스(Parabon NanoLabs)가 개발했다.
디엔에이 스냅샷은 DNA 표본만 있으면 사람의 눈동자, 피부, 머리카락 색깔까지 모두 알 수 있으며 얼굴 생김새까지 아주 흡사하게 재현해 낼 수 있다.
실제로 사람들의 DNA를 채취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각각의 인물들과 매우 비슷한 외모의 몽타주가 완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해당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사건 현장에 남겨진 DNA 흔적을 토대로 범인을 프로파일링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 40개 주 경찰들은 현장에서 디엔에이 스냅샷을 사용해 범인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100%의 확률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우 흡사한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죄 프로파일링 등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엔에이 스냅샷과 같이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수사의 기술이 장기 미제 사건이나 강력 범죄 등의 해결에 실마리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