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주면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물론, 범법이 아닐 경우에 말이다.
만약 당신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면 여기 도전해볼만 한 직업이 있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이 동영상은 하루 일당이 무려 ‘600만 원’이라는 직업이 하는 일을 촬영했다고 한다.
동영상의 내용은 제법 단순하다. 주인공의 얼굴도 확인할 수 없고, 한 남성이 방송 송신탑처럼 보이는 시설을 계속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경악할 만한 사실은 남자의 발 아래 쪽으로 ‘구름’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멀리는 붉게 노을이 진 지평선까지 보인다.
도대체 얼마나 높은 곳에 올라온 것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는 높이에서 남성은 거친 숨소리를 낸다. 카라비너(등산용 고리)처럼 생긴 장비와 로프에 의지해 계속 탑을 오르고 가끔 투덜대는 소리가 섞여 나온다.
남성은 가까스로 정상에 오른 뒤 지상과 무전으로 연락을 하고, “오케이” 사인을 받은 뒤 작업을 시작하고 영상은 끝이 난다.
해당 동영상은 조회수 200만 회, 댓글 6000여 개를 자랑한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일당이 6000만 원이라도 안 할것 같다”, “그냥 평범한 회사에 다니겠다”, “내려오는 건 더 힘들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철 심장’이 필요한 이 업무는 비행기가 날아다가 탑에 부딪히지 않도록 TV 안테나 전구를 교체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탑의 높이는 무려 600미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롯데월드타워’는 556미터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일당 600만 원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통신사 전파 탑 정비사’의 연봉은 보통 6천만 원에서 7천만 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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