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의 용돈 문화, 정상인가요?
최근 커뮤니티에서 “저희 집의 용돈 문화, 정상인가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작성자 A씨는 4남매(큰 오빠,언니, A씨, 남동생) 이며, 일을 하는 가족들은 부모님께 용돈 명목으로 돈을 주고 있지만, A씨는 용돈 드리는 부분에 있어 부당하다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처음부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 건 아니였지만 오빠와 언니는 매달 ‘같은 금액’ 으로 부모님께 드린다.
A씨는 대학교 3학년때 학교를 쉬고 워홀을 갔다 왔는데, 아빠가 100만원만 주시고 모든 비용은 A씨가 지불했으며 대학교 등록금은 세 남매 모두 비슷하거나 A씨가 더 적은 지원을 받았다.
4년제 대학, 워홀,졸업 후 1년 취업 준비로 언니와 오빠보다 늦게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은 언제 취업하냐고 닥달을 하여서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취업을 하게 됐다.
A씨가 다니는 회사는 하는 만큼 수당이 들어오는 곳이며, 인센티브 관련해서 잘 모르고 있어서 부모님에게 말씀을 따로 안했다.
하지만 사건의 발달은 오빠를 통해 부모님이 A씨의 급여(인센포함)를 알게 됐다.
그러자 부모님은 “왜 연봉을 똑바로 말하지 않았냐” 라 하여 A씨는 “매번 인센이 바뀌는데 그걸 어떻게 말을 하냐” 라 대답하니 한 동안 부모님과 사이가 어색했다.
그렇게 냉전 중이던 부모님이 A씨에게 “오빠와 언니가 같은 용돈을 주는데, 너의 급여가 형제중에 제일 높으니 같은 금액을 받는 건 옳지 않다” 라 말하며, 매달 주는 용돈을 올려달라고 했다.
A씨는 인센은 변동 되는 것이고, 제가 많이 번다고 많이 드리는 건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A씨는 아르바이트를 힘들게 하며 워홀비용을 모았고, 장학금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으며 성인이 되어 지원받은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등록금 전액 일해서 모은 친구도 있었기에 배부른 소리 일 수도 있고, 어려움 없이 커온 것에는 감사하지만 지금 이 용돈문제는 A씨 입장에서는 감정이 상한다고 전했다.
참고로 A씨의 아버지는 본인 소유 부동산도 꽤 있고, 집은 못살지도 않고 잘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직장생활 따로 하시며 재테크도 하며, 두 분다 돈이 궁하지가 않다.
오히려 밖에 나가면 잘 쓰고 남들이 봤을 땐 돈이 많은 집안으로 알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A씨는 도대체 저렇게 까지 형제들한테 용돈이라는 명목의 갈취를 하시려는 이유를 모르겠고, 기분 좋게 드리려 해도 뺏어내는 듯한, 그리고 항상 생기는 이러한 갈등 들이 A씨를 반항심 생기게 한다고 전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각자 준돈 모아서 나중에 주려는건가?”, “키워준 값 내놓으라고 하는 부모치고 정상은 못 봄”, “본인 주관대로 행동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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