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상담원에게 상담했다가 개인 전화로 연락온 여성 “.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을 찾은 30대 여성 A씨는 상담사로부터 사적 연락을 받았다.
지난 18일 KBS는 공황장애를 앓던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10년 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병원에 다니며 노력했지만 가끔 우울감을 참을 수 없을 때는 1393 전화를 이용했다.
남자 상담원이 받자 A씨는 여자 상담원과 통화를 할 순 없냐 묻자 상담원은 “통화량이 많아 여성 상담원과 연결하려면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30분간의 상담이 끝나고 한참 뒤인 밤 10시, A씨는 개인 휴대폰 번호로 문자가 왔다.
1393 상담센터에서 문자 서비스를 해주는 건가 싶었지만 상담원이 자신의 연락처를 빼내 사적으로 연락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A씨는 불안감에 시달렸고 불면증까지 생겼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 사건을 파악 후 해당 상담원을 제명 처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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