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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채준석 교수 살해한 18살 용의자들의 얼굴.jpg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가 실종 4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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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채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안관실은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민일보

5일 후 애리조나로부터 한참 떨어진 루이지애나주 슈레브포트의 경찰관들이 채 교수 소유 차량에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보안관실에 통지해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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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사를 통해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유기한 정황까지 포착했고,  67일 만에 채 교수의 유해와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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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미국 뉴스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도 체포해 수감 중이며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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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채 교수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에 대한 정보도 나온 게 없다.

애틀란타 미국 뉴스

애리조나주립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었던 채 교수를 잃게 돼 비통한 심정”이라며 “채 교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위로를 전한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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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인상보니 차별받거나 왕따당해 왔을듯. 그와는 별개로 죄값은 치러야지”, “역량있는 교수는 허망하게 죽다니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로 얼굴 공개해주는 미국 클라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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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 교수는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했고 실종 당시에는 이 대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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